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신임 원장이 17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신임 원장이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환경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더욱 도전적인 혁신을 이뤄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17일 대전 생명연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의 혁신과 성장은 국가의 바이오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바이오 위상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다”며 “이 중요한 여정에 여러분과 동행하며 이 변화의 과정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기관 중점 전략으로 ‘TOP’ 슬로건을 함께 제시했다. 개방형 혁신을 강화하고 연구 수월성을 제고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권 원장은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식물학 석사, 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생명연에서 부원장, 융합생물소재연구부장, 기술사업화센터장,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또한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이사, 한국바이오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식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대외 활동을 수행 중이다.

권 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225회 임시이사회에서 제15대 생명연 원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지난 14일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