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국내 우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사절단을 꾸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했다.
우주청은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우주청과 한-사우디 우주분야 협력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심우주 기술과 통신,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 위성 발사, 위성 탑재체, 우주 과학·공학 분야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사우디우주청 본부에서 우리 기업과 현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협력 세미나도 열었다. 국내에서는 KAI, 한화시스템, 나라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텔레픽스, 쎄트렉아이, 컨텍, 한컴인스페이스, CSO(Contec Space Optics), 코스모비, 무인탐사연구소가 참가했다.
사절단을 이끈 윤영빈 청장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주 협력은 단기적으로는 양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중요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 우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 우주항공청의 국제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