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꼴 모양의 변광성운 NGC2261의 모습. 부채꼴 꼭지점에 있는 별인 외뿔소자리 R별에 의해 밝기가 변한다./토미 리즈, 덴버 천문학회

우주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뜬다. 약 200년 전 발견된 성운 NGC2261은 지름이 약 1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직경 약 9조4600억㎞), 지구로부터 2500광년 떨어져 있다. NGC2261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부채꼴 모양의 독특한 구조와 함께 변광성운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변광성운은 밝기가 변하는 별빛을 반사해 성운의 밝기도 바뀐다. NGC2261은 부채꼴 모양의 꼭지점에 있는 별인 ‘외뿔소자리 R별(R Monocerotis)’에 따라 밝기가 변한다. 천문학자들은 먼지 구름이 외뿔소자리 R별의 근처를 지나면서 만든 그림자가 성운의 밝기를 조절하는 주요 요소라고 추측하고 있다.

부채꼴 모양의 구조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