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공식 석상에서 초전도체 개발 계획을 밝힌다. 작년 7월 말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공식 석상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학교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은 9일 오후 4시 비전 선포식에서 QILI의 주요 비전 및 역할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초전도물질을 비롯한 소재 개발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QILI 발족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학배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단장이 QILI의 비전과 역할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QILI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지금까지 진행된 초전도체 연구와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LK-99 사태 이후 이 대표가 직접 공식 석상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자산업융합선도단은 산학 협업이 기술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특허 확보와 상용화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단이다. 연세대와 퀀텀에너지연구소는 특허 확보와 주요 기업들과의 상용화 논의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새로운 상온·상압 초전도물질과 같은 신소재 개발, 물질 고도화와 상용화까지의 과정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업 과정에서 LK-99에 대한 검증은 물론 특허의 이론적인 배경을 공동 연구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