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스타트업 프레이저테라퓨틱스(Prazer Therapeutics)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확보된 자금은 신약 연구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존슨앤드존슨의 기업형 벤처 캐피털 조직 존슨앤드조슨이노베이션 JJDC가 주도했다.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쿼드자산운용, STIC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프레이저 테라퓨틱스는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2022년 서울 BMS 이노베이션 챌린지 우승, 2023년 일본 베링거인겔하임 프라이즈 2등 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 설명에 따르면 기존 TPD 기술은 특정 E3 유비퀴틴 리가아제만 활용해 단백질을 분해하는 반면, 프레이저테라퓨틱스의 독자적인 플랫폼(SPiDEM™)은 다양한 E3 리가아제를 활용해 보다 광범위한 단백질 표적화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백질 응집체·막단백질과 같은 기존 접근이 어려웠던 표적까지 공략할 수 있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신약·항암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한 존슨앤존슨 JLABS의 멤버사기도 하다.
프레이저 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해 공동 연구·기술 이전(Licensing-out)을 추진하며 신약 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