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005500)이 21일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조규석, 최지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규석 신임 대표와 최지현 신임 대표는 각각 삼진제약 동갑내기(1941년생) 공동 창업자인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의 장남과 장녀다. 조 대표는 경영 관리, 재무, 생산 부문을, 최 대표는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부문을 이끌어 왔다.
삼진제약은 “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3084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달성한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상국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윤석재 사외이사·감사위원 신규 선임안이 가결됐다.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이날 주총을 끝으로 삼진제약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최용주 사장은 “지난해 주주의 든든한 지지와 임직원의 헌신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3000억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