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국내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과 정밀의료 혁신을 위한 동반진단(CDx)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마크로젠의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을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인 ‘PHI-501′ 임상 1상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환자의 혈액, 타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을 분석하는 액체생검 방법이다. 다수 유전자에 대한 변이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제안하기 위한 중요한 검사 방법으로 활용된다. 임상시험 등록 환자의 유전자 변이 타입 확인과 임상시험 대상 환자를 정밀하게 선별해 PHI-501 임상 1상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237690)은 17~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디캣(DCAT) WEEK 2025′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DCAT Week는 1890년 뉴욕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시작된 150년 전통의 제약 바이오 분야 대표 행사로 다양한 형태의 기업간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된다. 에스티팜은 성무제 사장을 필두로 실무진들이 참석해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생산력을 비롯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제2올리고동 증설을 비롯한 에스티팜의 핵심 역량을 소개했다. 또한 유전자 가위 기술인 CRISPR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제공에 대한 내용이 DCAT 온라인 매거진 ‘DCAT Value Chain Insight’ 4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대웅제약(069620)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인 시지메드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환자맞춤형 추간체 유합(PSIF)’ 삽입물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추간체 유합(Interbody Fusion)은 척추 뼈 사이(추간체)에 삽입물을 넣어 뼈 조직이 하나로 유합되도록 유도하는 치료 방식으로,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 변형 환자의 수술에 활용된다. 이 제품은 이러한 유합을 돕기 위해 환자의 척추 구조에 맞춰 제작된 맞춤형 삽입물이다. 환자의 엑스선(X-ray),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3차원 프린터로 제작되며, 기존 제품보다 척추 정렬을 보다 정밀하게 맞출 수 있으며,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대웅제약(069620)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의 방문객은 1만명에 달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미 케어의 새로운 피부 과학을 경험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구성했다. 기미 개선 효과가 있는 이지듀 제품 기미 앰플과 기미 쿠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지듀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은 비대면진료를 상시적으로 허용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진료 중개에 대한 관리·감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21일 대표발의했다. 감염병 확산 여부와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진료 중개가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장관의 관리·감독 근거를 신설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현행법상 비대면진료는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심각 단계 이상의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만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그러나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주민, 고령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려면 상시적 허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은 암·희소질환 환자의 치료·예방 등을 지원하기 위한 암관리기금과 희소질환관리기금 신설을 위한 법안을 20일 발의했다. 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2024년 항암제가 건강보험 급여등재되기까지 평균 332일이 걸린다. 특히, 혈액암, 폐암 항암제의 경우에는 600~800일 소요되기도 했다. 고가의 항암제의 경우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커 건강보험 급여등재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암의 예방·치료를 위한 암관리기금 설치, 희소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한 희소질환기금 설치, 기금 설치를 위한 국가재정법상 근거 마련, 복권기금의 재원 활용을 위한 근거 마련 등이 이번 법안의 골자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모델은 서울대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디지털병리시스템, 유전체 데이터 등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으며,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특화된 의료 정보를 처리하고 진료 효율성은 물론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대병원은 이 모델을 통해 글로벌 의료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LLM의 성능을 고도화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몽골 보건개발원과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학발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교육과 연구, 진료 등 다각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외 학술대회 정보 교류, 의학발전에 필요한 해외 연수단 파견·우수기관 벤치마킹, 각종 세미나 등 정보 공유, 임상시험 등 연구 활동에 적극 협력, 진료 협력·환자 의뢰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 나눔의료·정기적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윤영석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원장이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유공포상은 국제 의료산업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윤 원장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윤 원장은 척추·관절 질환 치료 분야에서 한의학의 과학·현대화를 적극 주도하고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그간 총 27개국 261명의 해외 의료진과 의대생을 대상으로 임상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이어가며 한의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정밀의학 연구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암, 희소·난치성 질환 극복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고려대의료원과 SCL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근거로 조성된 30억원 규모의 SCL 정밀의학 연구 협력 기금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고대의료원 연구진들이 진행하고 있는 암·희소난치병 관련 4개 연구에 집중 활용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다중암 조기진단 원천기술 개발, 전장 유전체 시퀀싱·메틸화 시퀀싱을 이용한 한국의 조기 발병암(EOC), 고해상도 백혈병세포 분화 패턴 분석에 따른 TP53변이 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반응 예측인자·치료 타겟 발굴, 대장암에서 유전적 면역력의 역할 연구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시민들에게 암 정보를 전달해 건강기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대중 강연이다. 신동훈 감염내과 교수가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1번씩 강연이 이어진다.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은 지난 20일 의료원 종합관에서 개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요한 국회의원,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이경률 연세대 총동문회장, 양일선 연세대 법인이사, 김한중 제16대 연세대 총장, 유승흠 전 보건대학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은 총 7개 전공, 3개 학과에서 석사 18명, 박사 14명 등 총 32명으로 출범한다.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은 향후 미래보건의료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 첨단 연구와 지식 창출을 통해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메디컬코리아 2025′에서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과 만나 ICT 기반 의료시스템, 의료인 연수,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루마니아는 한국에 병원 디지털화 성공 경험 공유와 제약·의료기기 투자 유치 등을 요청했다. 양자면담이 끝난 뒤에는 루마니아 조지 에밀 팔라데대와 고려대구로병원의 의료인 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진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분야 해외 규제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27차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도쿄에서 지난 10~14일 열렸다. IMDRF는 의료기기 국제 규제조화를 위해 구성된 미국·유럽 등 11개국 규제당국자간 협의체다. 한국은 2017년부터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번 총회에는 향후 5개년 전략계획 수립과 정회원-협력회원국, 정회원-산업계 대표 양자 협의 도입, 규제당국간 디지털치료기기(DTx) 임상평가 경험 공유 방안을 의논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대한한약협회 등 한의약 관련 26개 단체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 철폐와 한의약계 공통 정책안 추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