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068760)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4778억원, 영업이익 약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어나 역대 최고 실적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 선전과 신규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도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048억원이다.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고,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도 매출액이 18.2% 성장해 약 866억원을 기록했다.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가 전년 대비 34.3% 성장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램시마 제품군 매출액은 약 440억원이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도 전년 대비 77% 성장해 36억원을 기록했다.
항암제 부문은 ‘허쥬마’의 매출이 42% 성장해 약 213억원을 기록했다. ‘베그젤마’도 약 38억원 매출액을 냈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265% 성장해 약 926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 공급되는 SC 제형 품목의 생산 확대가 주요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제품의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시설 가동을 극대화하고 R&D 투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였다”며 “신규 출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R&D 혁신에 박차를 가해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