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안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안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우비즈’와 ‘오퓨비즈’의 해외 판권을 가진 바이오젠이 북미 판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바이오에피스와의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DCA)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0월 공시됐으나, 최근 확인됐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바이우비즈와 오퓨비즈의 상업화 권리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반납한다고 밝혔다. 반납 유예 기간은 18개월이다.

다만 바이오젠이 갖고 있는 유럽 판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바이오젠은 미국보다 유럽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강점이 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안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바이우비즈의 실적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우비즈는 2022년 미국에 출시됐으나 원본 의약품인 루센티스의 판매 부진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오퓨비즈는 아직 미국 내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