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제약·바이오 사업 핵심 회사인 SK케미칼(285130)과 SK바이오팜(326030)이 2025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제약 사업을 총괄하는 파마(Pharma) 사업 대표로 박현선 파마기획실장을 선임했다.
박현선 사업 대표는 약학 전공자로 마케팅·개발·전략 등 업무를 두루 경험한 바 있으며 파마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박현선 사업 대표는 기존 주력 분야 사업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이뤄내야 하는 시점에서 파마 사업을 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SK케미칼은 윤원재 용도개발실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SK바이오팜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기존 모달리티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R&D 전략’, ‘기술 소싱·분석’, ‘내부 과제 인큐베이션’, ‘전임상’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중심 조직으로 바꾸는 게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내외 주요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최근 전사적 화두인 ‘운영 효율화(OI, Operation Improvement)’의 핵심인 커머셜 기능(판매·유통 등 상업 실적)을 강화하고자 ‘커머셜 본부’를 신설한다. 회사는 판매와 유통 전반을 일원화해 미국 시장에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판매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 조직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본부를 이끌며 직무 대행 역할을 수행해온 조형래 본부장이 SK바이오팜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