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크루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토마토크루가 비침습 혈당 측정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발열로 인한 생체 데이터의 왜곡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빛을 이용한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하는 많은 기업들이 LED의 온도 상승으로 생체 데이터가 왜곡돼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채혈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를 개발한 토마토크루는 이 왜곡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는 근적외선(NIR) 스펙트로스코피 기반 기술로, LED 발열로 인한 온도 상승에도 데이터 왜곡 없이 측정 대상의 혈당치를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마토크루에 따르면 근적외선 스펙트로스코피는 곡물, 과일, 유제품 등의 비파괴 성분 분석에 널리 사용되는 기술로,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비침습 산소포화도 측정에 적용되고 있다. 인체에 안전하며, 물과 포도당의 값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토크루의 비침습 혈당 측정 기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붉은색의 온도가 올라가면 빛의 세기가 줄어든다. 붉은색은 측정 피부에서 반사된 반사광의 세기를, 파란색은 온도에 의한 광량 변화 측정신호를 나타낸다.

토마토크루는 온도 변화에 따른 광신호 왜곡을 보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토마토크루의 비침습 혈당 측정 기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붉은색의 온도가 올라가면 빛의 세기가 줄어든다. 붉은색은 측정 피부에서 반사된 반사광의 세기를, 파란색은 온도에 의한 광량 변화 측정신호를 나타낸다.

토마토크루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로 LED의 발열로 인한 온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 피를 뽑지 않아도 광원으로 보다 정확한 비침습 혈당 측정이 가능해, 회사는 향후 비침습 혈당 측정기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토마토크루의 비침습 혈당 측정기기는 앞서 올해 초 열린 2023 CES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득원 토마토크루 대표는 “비침습 혈당 측정의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한 토마토크루는 피를 뽑지 않고도 간단하게 손가락을 대는 방식만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기기를 개발해 현재 임상 과정에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워치처럼 웨어러블에 적용 가능한 초소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 측정이 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