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건설산업이 디지털·친환경 기술 등 새로운 기술 변화에 적응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 건설기술의 확산, 체계적인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기까지 노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110만 건설기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건설현장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건설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건설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해외 건설 누적 수주 1조달러의 역사를 만든 건설기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용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건설기술인들의 변화를 기약하고자 마련됐다. 박 장관을 비롯해 정일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손명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건설 관련 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3명에게 정부포상(13명)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30명)을 수여한다.

금탑산업훈장은 지하철과 전력구 해저터널 등 주요 시설물을 국내 최초로 설계하는 등 경제 및 건설기술의 발전에 공헌한 정태섭 ㈜신성엔지니어링 회장에게 수여한다.

은탑산업훈장은 올림픽체조경기장 시공부터 표준시방서, 안전백서 집필 등 건축분야의 시공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덕배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고문에게 돌아간다.

산업포장은 백진기 ㈜장맥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송수진 ㈜카이로스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에게, 대통령 표창은 김성호 ㈜동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5명에게 수여한다. 국무총리 표창 및 장관 표창은 정연구 덕산건설㈜ 부사장 등 34명에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