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코리아와 함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프리미엄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조성하는 ‘리테일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20일 밝혔다.

CBRE코리아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마곡 원그로브몰, 여의도 TP 타워, 판교 카카오아지트,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국내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는 주거와 오피스, 상업,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사업의 특성과 종합적인 상권 분석에 나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자연친화 미래도시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아 있어 전략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 CBRE코리아는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총 51조원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전략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추진 중인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 사업과 함께 전면1구역의 잠재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HDC현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용산을 뉴욕의 허드슨야드와 도쿄의 롯본기힐스, 아자부다이 힐스와 같이 초고층 빌딩, 프리미엄 리테일·문화시설이 어우러진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CBRE코리아와 독점적 협력으로 용산 일대를 강남을 뛰어넘는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면서 “조합원에게 글로벌 상권에 걸맞은 자산가치를 선사하는 파트너임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9558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 빌딩 12개 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