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경기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공사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조합원 2070명 중 183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포스코이앤씨가 1333표(72.7%)를 얻었다. 두산건설은 418표(22.8%)를 얻었다. 무효 및 기권은 83표였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은행동 550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0층 아파트 3198가구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조2972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마스터뷰’를 단지 이름으로 제시했다. 공사비는 특수 암반공법을 적용해 3.3㎡당 698만원이다.
조합 사업비 8900억원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금융 인센티브를 제안했다. 잔여 인허가 절차의 기술 및 비용 지원도 표방했다.
또한 단지의 단차 구역을 조합원이 거니는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만드는 ‘그랜드슬롭’과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외관특화, 수입산 고급 마감재, 300여대의 추가 주차 공간 확보 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