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달 28~3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5′(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5)에 참가해 전시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KCC글라스 관계자들이 'tise 2025' 홈씨씨 인테리어 부스에서 방문객들과 상담하고 있다. /KCC글라스 제공

TISE는 매년 6만여명이 방문하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바닥재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유했다.

올해로 네 번째 참가인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생산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KCC글라스의 ‘디지털 프린팅’(Digital Printing) 기술과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을 접목한 LVT(Luxury Vinyl Tile) 제품이 세계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KCC글라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잉크젯을 활용해 우드, 스톤 등 천연 소재의 무늬를 더욱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인쇄 방식이다. 기존의 ‘그라비아 프린팅’(Gravure Printing) 방식보다 해상도가 3배 높으며 무늬가 반복되는 단위무늬 크기도 2배 이상 키울 수 있다.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롭고 독창적인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KCC글라스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UV 잉크의 사용과 간소화한 공정을 통해 자원과 에너지 소비 최소화로 기존 인쇄 방식 대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적인 요소를 실내 공간에 조화롭게 적용하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인테리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트렌드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바이오필릭 디자인 제품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더 발전된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갖춘 100종의 LVT 제품을 전시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바탕으로 상담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에 맞춰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선보이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KCC글라스의 친환경 바닥재 생산 기술인 ‘4Re’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리사이클(Recycle), 리유즈(Reuse),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리듀스(Reduce)의 핵심 키워드를 의미하는 4Re는 재가공, 재활용, 바이오매스 원료 사용,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기술을 말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TISE 2025를 통해 홈씨씨 인테리어의 친환경 바닥재 생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디지털 프린팅 기술, 바이오필릭 디자인 등 앞선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해외 바닥재 시장에서 K-인테리어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