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건설공사 계약액은 올해 3분기 12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었다. 민간 부문 계약액도 41조7000억원으로 21.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 늘어난 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은 4.9% 늘어난 3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26조5000억원으로 45.3% 증가했다. 51~100위도 2조3000억원으로 14.5% 늘었다. 반면 101~300위는 3조6000억원, 301~1000위는 3조9000억원을 기록해 각각 21%, 16.2%씩 증가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26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고 비수도권도 27조7000억원으로 3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