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2일 폴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진 차관은 이날부터 16일까지 폴란드와 스페인을 방문해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진 차관은 13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한-스페인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세미나’에 참석하고,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진 차관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작년 7월 정상순방의 핵심의제였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삼각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5일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포럼에 참석하는 폴란드, 우크라이나 주요 인사, 발주처 등과 양자면담도 진행한다.
진 차관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서 현지 경험이 풍부하며,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도하는 중추 국가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폴란드 방문을 한·폴·우 정부 및 기업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차관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양국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차관은 “스페인은 해외건설 강국으로, 유럽, 중남미 네트워크가 풍부해 우리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스페인과의 건설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