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M-GAS(KMG, 회장 최익준)와 한림건축그룹(회장 박진순)이 카자흐스탄과 쓰레기 매립가스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KMG와 한림건축그룹은 카자흐스탄 쉼켄트 시영 매립장 관리회사와 현지 쓰레기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소 개발에 관한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MG와 한림건축그룹이 카자흐스탄과 쓰레기 매립가스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한림건축그룹

이 협약은 쉼켄트 인근 악타스-1 마을의 쓰레기 매립장(29헥타르)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하여 발전소를 운영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이딘 카리모프 쉼켄트시 부시장은 관련 투자법과 인허가 진행 시 신속한 행정지원을 약속했으며, 폐기물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 제안을 요청했다.

KMG 최익준 회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의 우수한 쓰레기 매립가스 발전 기술을 도입하는 등 카자흐스탄 정부의 녹색 경제 전환 정책에 부합하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확대와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파리협약에 따른 한국의 국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MG와 한림건축그룹 측은 쉼켄트시와 협약 체결 후 매립장 현장을 점검했다.

약 5MW 규모로 건설될 발전소를 통해 매년 수익을 창출할 뿐 아니라 향후 15년간 80만~90만톤의 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28배 크며, 온실효과도 이산화탄소의 80배에 달할 정도로 강력하다. 따라서 매립가스 발전은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식된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아직 쓰레기 분리수거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 일반 생활쓰레기 및 음식 폐기물을 한 곳에 매립하고 있어 이런 친환경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