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기 원베일리 부조합장(전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올 하반기 컨설팅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 부조합장은 올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에 재건축·재개발 전문 컨설팅 회사를 세운다. 그는 오는 4~5월경 법인을 설립하고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회사 문을 열 계획이다.
한 부조합장은 “컨설팅 법인을 세워 적절한 실비를 받고 조합을 대상으로 재건축, 재개발 컨설팅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원베일리 조합 해산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모두 마무리 한 뒤에 개인 회사 설립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 부조합장은 과거 반포의 아크로리버파크를 짓는 과정에서 추진력을 발휘해 유명세를 떨쳤다.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재건축 사업을 4년 8개월 만에 마무리 지으면서다. 이후 양천구 목동과 송파구 가락동 등 다수의 재건축 사업장에서 주민 설명회에 나서는 등 자문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다만 과도한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비판과 함께 원베일리 부조합장을 맡으면서 직무정지를 당하는 등 다수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