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역대 최저 거래량을 찍었던 서울시 지식산업센터가 7개월 연속 거래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27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8월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시 지식산업센터는 총 368개로 이 가운데 53개 동에서 74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월(37건)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다.
매매거래금액 또한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8월 지식산업센터 거래금액은 567억원으로 지난 7월(544억원) 대비 4.2% 상승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용면적 기준 평당 가격의 경우, 전달 대비 0.6% 상승한 279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44만원에서 13.8% 감소한 금액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영등포구에서 가장 많은 거래(17건)가 이뤄졌다. 거래금액은 130억 원이다. 이어 금천구가 103억원의 거래금액을 보이며 2위에 올랐고, 송파구(13건, 100억원), 구로구(11건, 100억원), 강서구(6건, 4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에서는 성동구가 전월 대비 4.3% 감소했음에도 불구, 4606만원이라는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어 송파구가 3781만원, 강서구 3246만원, 영등포구 2878만원, 도봉구가 2776만원의 평당 가격대를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지식산업센터는 입지와 건축 연한 등에 따른 지역별 편차가 클 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에도 큰 영향을 받는 만큼, 투자 시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