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1순위 청약에 4만1000명이 넘게 몰렸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청약 접수 인원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344명이 몰렸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13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 접수 인원이다. 이전 최다 기록이었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만1322건)’의 2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8.4대 1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에서 나왔다. 45가구 모집에 1만3644명이 접수하며 30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24억원에 달하는 전용 138㎡에도 78가구 모집에 404명이 신청하면서 5.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212가구 모집에 5225명이 몰려 2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05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역세권 입지가 강점으로 주목받으면서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74∼138㎡ 6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당첨자는 오는 9일 발표된다. 정당 계약은 21일부터 25일까지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