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내달 초 문을 여는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앤 레지던스’의 사전 오픈 행사를 지난 20~22일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호텔은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 최대주주(현 2대주주)로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12억5400만달러(한화 약 1조5500억원)에 수주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5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식 개관 전 VIP만 초청해 호텔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2018년 이후 첫 콘서트를 개최하는 비욘세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비욘세는 21일 진행된 1시간 공연에 2400만 달러를 제안 받았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외에 불꽃놀이와 DJ 콘서트가 이어졌다.
발주처와 호텔 주관으로 사흘 간 진행된 사전 오픈 행사에서는 호텔 객실 투숙 외 수영장, 수상 스포츠, 워터파크, 최고급 식당 이용 등 다양한 사전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기명 대표이사가 공식 초청인사로 참석했다. 이들은 출장 기간 중 두바이투자청 등 쌍용건설 주주와 발주처 최고경영자의 면담 일정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