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 8억대 초역세권 아파트가 유튜브에 소개됐다.

광고X '마용성' 초역세권 3억대 갭투자 아파트 부동산 기자가 찍어드림 /유튜브 '백윤미의 손품임장'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에서 지난 23일 소개된 성동구 하왕십리동 한진해모로아파트는 전용면적 59㎡가 8억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평형의 최근 거래는 지난해 7월 8억9000만원이다. 네이버부동산과 현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2월 넷째주 기준 전용면적 59㎡를 8억7000만원~9억원에 살 수 있다. 전세 매물은 현재 없는 상태다.

‘백윤미의 손품임장’은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아파트값이 치솟아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다. 부동산을 취재하며 20대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백윤미 기자가 직접 현장 답사를 뜻하는 ‘임장’을 하며 입지분석과 더불어 중개업소 분위기와 매물 전망 정보까지 제공한다.

한진해모로아파트는 2001년 준공으로 올해 22년차 된 아파트다. 최고 21층, 총 4개 동, 362가구다. 전용면적 59㎡~112㎡까지 총 3개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59㎡는 복도식, 84㎡~112㎡는 계단식으로 구성돼있다. 유튜브에 소개된 전용면적 59㎡는 방 3개, 욕실 1개, 주방, 발코니, 다용도실로 이뤄져있으며 방 한 개는 거실로 쓸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있는 한진해모로아파트 전경. /백윤미 기자

이 아파트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게 큰 장점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345m 떨어져 있어 걸어서 6분 만에 갈 수 있다. 2호선과 6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신당역도 692m 거리에 있다. 걸어서는 13분 정도 걸린다. 상왕십리역에서 2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2호선과 5호선, 수인분당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5개 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으로 이동가능하다. 다만 단지까지 이동하는 데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도 모두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광화문역까지는 상왕십리역에서 2호선을 타고 을지로4가역에서 5호선으로 한 번 환승해도 22분 만에 갈 수 있다. 여의도역까지도 마찬가지로 을지로4가역에서 환승하면 33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강남역까지는 2호선을 타고 한번에 갈 수 있으며 37분이 걸린다.

다만 인근 편의시설이 다양하지 않고 별다른 교통 호재가 없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상왕십리역 인근에 스타벅스와 올리브영, 각종 병원 등 편의시설은 있지만 대형 마트는 없다. 가장 가까운 이마트 청계천점까지는 1.1km 떨어져있어 도보로는 이동하기 어려우며, 차로는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개통 등 교통 호재와 관련한 이슈가 없는 점도 아쉽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를 전세 끼고 매매할 경우 약 3억5000만원의 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수리가 완료된 매물의 경우 9억원 선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 평형 전세는 지난달 3억3000만원~3억7495만원이지만, 지난해 7월 최고 5억4000만원까지 거래가 됐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으로 인한 재계약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은 없지만 수리가 완료된 매매 물건의 경우 전세를 5억5000만원까지는 놓을 수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의견이다.

하왕십리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소형 평수는 7월 이후까지 기다리면 갭을 좀 더 줄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사실 이 시기에 급매를 노린다면 투자금을 조금 더 보태 전세 끼고 4억대에 매수할 수 있는 전용 112㎡가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외에 현장 임장기와 자세한 설명은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의 <광고X ‘마용성’ 초역세권 3억대 갭투자 아파트 부동산 기자가 찍어드림>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