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김포/강화 일대 훈련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미 해병대 '25-1차 KMEP 연합보병훈련'에서 미 해병대 교관이 도시지역전투 훈련에 앞서 훈련 중점 및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후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 지휘소(CP TANGO)를 방문하고, 연합 훈련을 진행 중인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전시 지휘소 브리핑 룸에서 연습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연합사 전시 지휘소에 한미의 육·해공군 전력을 지휘통제하는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고, 한미 장병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굳건한 한미동맹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대한민국은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자유롭고 번영된 국가로 성장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러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는 한미동맹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연습과 훈련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의 상징으로, 대북 억제력 제고에 필수”라며 “특히 올해 역대 최대규모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전투 현장에서 연합성을 강화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 대행은 전시 지·해·공 작전을 통제하고 있는 전구작전본부(TOC, Theater Operations Center)로 이동해 브런슨 연합사령관의 안내에 따라 본부를 둘러본 뒤, 현장에 있던 장병들과 함께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