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의료개혁에 대한 반발로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비상진료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 개혁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에 “현장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헌신적으로 뛰고 있다. 저는 (의료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문제도 노동개혁이나 교육개혁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만큼 어려울 것”이라며 “20년동안 수백조 예산 투입했지만 저출생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의료개혁은 대한민국 어디에 살던지 어느지역이나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공정하게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함께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사 증원은 일방적으로 정한 게 아니다. 그동안 의사가 부족하다는 기사가 계속 나왔다”며 “의료인 양성 문제는 최소 10~15년 걸리는 일이다. 지금 해도 2035년 기준으로 1만5000명이 부족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