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를 대상으로 한정해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부터 39세까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3.4%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19.1%, 윤 후보 18.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7.5%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할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24.8%는 이 후보를, 14.9%는 윤 후보를, 22.2%는 안 후보를, 9.7%는 심 후보를 꼽았다. ‘양성평등’을 잘 실현할 후보로는 이 후보 24.2%, 안 후보 20%, 윤 후보 12.2%, 심 후보 18.2%의 순이었다.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로는 윤 후보가 48.8%로 가장 높았고, 이 후보가 36.2%로 뒤따랐다. 심 후보는 4.5%, 안 후보는 2.8%를 얻었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 대한 변경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지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51.5%, ‘투표할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41.4%였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 중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원하는지는, 29.3%가 ‘정권 재창출’, 28.3%가 ‘여당이나 제1야당이 아닌 다른 인물·정당으로 정권교체’, 26.8%가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바란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