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함께 발표됐다. 자동응답방식(ARS) 조사에선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고, 전화면접방식 조사에선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 격차로 윤 후보를 앞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의 의뢰로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방식(1000명)과 전화면접방식(1005명)으로 각각 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ARS 조사에선 윤 후보 45%, 이 후보 43.2%, 안 후보 5.9%,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7%, 심 후보 1.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6%로 나타났다. KSOI가 같은 방식으로 한 지난주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였다.

전화면접 조사에선 이 후보가 43.8%, 윤 후보가 36.1%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7.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에서 앞선 결과다. 두 후보에 이어 안 후보는 7.3%, 심 후보는 3.4%, 허 후보는 1.9%, 김 후보는 0.4%의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한편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더팩트의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 46.1%, 이 후보 41%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 기타 후보 1.1%) 등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내다. 이 조사도 ARS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일 같은 기관의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도는 0.5%포인트, 이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도 1%포인트 올랐다. 심 후보는 0.9%포인트 하락했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