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원 500명이 25일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용인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원 500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민주당 당원 500명은 이번 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잠시 기대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한 대장동은 우리 도민이나 시민이 아니라 자신과 측근들을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면서 “바로 그 대장동 투기 세력이 저희 용인에도 마수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 SK반도체 부지와 플랫폼시티 부지가 이재명 후보의 GH와 문재인 정부의 LH공사 직원들이 관여한 투기장이 됐고, 막대한 개발비용과 이익을 측근들이 주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며 “이러한 불법과 탈법, 부조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정권교체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통해 공정과 상식과 정의가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시민 정신으로 윤석열 정부를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비판의 목소리를 거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