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공영방송 정상화’와 ‘체육시설 소득공제’ 공약을 유튜브 ‘59초 쇼츠 영상’으로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과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공영방송 정상화 방안 3가지를 공개했다.
이들은 KBS를 사례로 들며 ▲간접광고(PPL)를 사유로 5년간 제작하지 못했던 사극의 의무적 제작 ▲메인뉴스 중 국제뉴스 30% 이상 편성 ▲영상 아카이브 오픈소스 공개 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KBS는 공영방송으로 제대로 역할을 못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KBS가 지난 5월 ‘숙의토론 방식’으로 진행한 ‘2021 KBS 공론조사’에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6%로 절반을 넘었다.
또 윤 후보는 함께 공개한 다른 영상에서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연간 최대 100만원의 소득 공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영상에서는 도입부에 이 대표와 원 본부장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현재 정책의 불편함을 지적하고 공약을 소개한다. 이어 영상 마지막에 윤 후보가 등장해 “좋아, 빠르게 가!”라고 말한다.
윤 후보는 지난 8일부터 생활밀착형 정책을 쇼츠 영상 형태로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 사용 ▲장애인 저상버스 확대 ▲법인차 번호판 도입 공약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