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본격 선거 일정 둘째날을 맞아 노원·중랑 등 강북에서 부동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자치구별 민생경제 특화 공약도 발표했다.
정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을 찾아 같은 당 서영교 의원,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랐다.
정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 모아타운 지역이 중랑구에 많다"며 "오세훈 후보는 시장 시절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는데 제가 시장이 되면 구청장과 같이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500세대 미만의 소규모 개발 계획은 구청장들에게 권한을 이양해서 구청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현행 표준건축비 기준을 기본형 건축비의 80% 수준으로 높여 매입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또 "시민들이 물건을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중랑사랑상품권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오후 1시 30분쯤 서울 노원구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노원구는 살기 좋지만 교통 등 풀지 못한 문제가 많다"며 ▲동북선 조기 개통▲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기 개통▲GTX-C·SRT 창동역 경유▲당연천 상류 확대공사▲광운대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성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이 노원구에서 노력해 창동에 바이오산업벨트가 추진됐다"며 "서울시에서 팍팍 밀어서 기업이 더 빠르게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유세엔 상계동·중계동·하계동·월계동 일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25명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전부 서울시를 통과하는 구조다보니 병목처럼 모든 사업들이 걸려있다"며 "속도를 줄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천구 사례처럼 노원구 특성을 살린 '노원 재건축·재개발 통합지원 TF'를 구성하겠다"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조망하되 각 단지별 맞춤형 해법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오후 5시엔 서울 중구에서 같은 당 박성준 의원, 이동현 서울 중구청장 후보와 함께 '중구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동현 후보의 "중·마·용·성(중·마포·용산·성동)을 만들겠다"는 공약에 "(이 후보가) 구청장이 되면 중구 발전에 힘 쏟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