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8%, ‘탄핵을 기각해 직무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이 집계됐다.

전주 대비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2%포인트(p) 줄었고,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2%p 늘었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두고는 53%가 ‘신뢰한다’, 40%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답변은 7%p 감소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p 증가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대응은 35%가 ‘잘하고 있다’, 58%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5%를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