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이 종전 신고 때보다 4800여만원 가량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정기 재산신고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12·3 계엄 관련 인물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공직자윤리법상 공직자가 구금이나 실종 등 상태일 경우 재산신고 유예 또는 면제가 가능한데, 김 전 장관 등은 구속된 상태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김 대행과 배우자의 재산은 총 4억7823만여원이다. 김 대행은 본인 명의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아파트(5억5000만원·84.79㎡)와 1450만원 상당의 차량(2016년식 K9)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김 대행이 1억5711만여원, 배우자가 2736만여원 등 총 1억8448만여원이다. 종전 채무는 2억7647만여원에서 일부 상환하면서 2억7074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두 아들에 대해선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의 재산으로 총 13억506만여원을 신고했다. 김 의장은 배우자 명의의 대전 유성구 도룡동 아파트(6억3800만원·84.99㎡)를 매도했고, 본인 명의로 김포 고촌읍의 아파트(8억500만원·133.35㎡)를 신규 취득했는데, 실거주할 예정이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5억8794만여원의 예금 등 총 7억73439만원을 신고했다. 창원 의창구 팔용동 아파트(3억1천500만원·84.86㎡) 매도금 등의 영향으로 종전 신고 때보다 늘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총 8억4949만여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신철 한미연합부사령관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11억900만원·84.61㎡) 등 총 20억6725만여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아파트(2억2000만원·84.95㎡) 등 4억4188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본인 명의의 대전 북구 태전동 아파트(1억2500만원·84.96㎡)와 1억4398만여원의 예금 등 총 9억8381만원을 신고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 일원동 아파트(9억5638만원·84.81㎡) 등 총 14억2845만여원을 신고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5억8700만원·102.48㎡)를 배우자와 함께 보유하는 등 총 재산이 42억1368만여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