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이 기각 결정난 데 대해 “결국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책임론을 꺼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국회가 국정마비 횡포를 일삼는 망나니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기각될 줄 알면서도, “일단 탄핵부터 하자”는 연쇄탄핵범들. 이재명 수령 결사보위를 위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는 세력”이라며 “이재명이 있는 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한 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인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은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의 사유로는 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