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28일 출간하는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상처받은 지지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 /메디치미디어 제공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역사의 현장에 있던 한동훈이 직접 보고 경험했던 14일간의 기록”이라며 “계엄 14일 만에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난 데 대한 성찰의 기록들도 담긴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저자는 아쉬웠던 장면들에 대해서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담담하게 인정하고 ‘그때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면서 성찰하고 곱씹고 있다”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방안이 좌절된 과정, 그 이후 탄핵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고 했다.

책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미안함도 담았다고 한다. 출판사는 한 전 대표가 책을 통해 “인간적인 괴로움이 컸지만 정치인에겐 늘 국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책에서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정권이 탄생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도 강조했다고 한다.

출판사는 “저자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이재명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예측했다”며 “저자는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서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책 후반부에는 한 전 대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그렸다. 출판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온 보수주의자로서 정치 철학을 강조한다”며 “특히 토지 개혁을 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면서 왜 지금 이 순간 보수가 승리해야 하는지 역설한다”고 말했다.

책 말미에서는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도 제시한다.

출판사는 “산업혁명을 뛰어넘는 AI전환(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우리는 무엇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인지, 또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는 어떻게 창조해 낼 것인지에 대해 한동훈만의 해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