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 복귀를 앞두고 쓴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9일 오전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책은 총 384쪽 분량으로, 오는 26일 정식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책에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선택과 생각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책은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으로 크게 갈라진다. 첫 파트인 한동훈의 선택에서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한동훈의 생각에서는 대담 형식으로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꿈꾸는 행복한 나라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소개에는 한 전 대표가 태어나고 자란 곳과 출신 대학, 군 복무 지역, 주요 정치 이력 등이 나와 있지만, 검사 이력은 없었다.
출판사는 책 저자인 한 전 대표에 대해 “1973년 서울 중화동에서 태어나 충북 청주 모충동에서 자랐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입대해 36개월간 강릉 18전투비행단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고 소개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 법무부 장관으로 일했다”며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과 당 대표 시절에는 정제된 논리와 깔끔한 언변으로 거대 야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며 ‘1대 180’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며 “‘강강약약‘(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다)으로 권위주의 타파, 구태정치 개혁 등 한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