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가 북한의 장거리 화력을 단시간에 동시·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술 지대 유도무기(KTSSM-Ⅰ·Korea Tactical Surface to Surface MissileⅠ)를 작전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KTSSM-Ⅰ에는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 우레라는 명칭이 붙었다. KTSSM은 열압력 탄두를 사용해 적 장거리 화력을 파괴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다. 특히 지하 수m까지 관통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180여㎞다.

합참이 18일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를 작전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품질인증 사격 시험 중인 KTSSM.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개발돼 지난해 전력화됐다.

합참은 “KTSSM의 작전 배치를 통해 적의 장거리 화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유사시 적의 도발 의지를 분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