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하루빨리 나라가 정상화되길, 우리의 일상이 평온을 되찾길, 상처받고 분열된 국민의 마음이 위로받고 치유되길(바란다)”고 했다. 이어 “살림살이가 보다 넉넉해지길, 덜 걱정하고 더 웃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맞이하는 설 명절”이라며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모처럼 따뜻한 시간 보내시라”며 “늘 건강하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라고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날 이후 12일 만이다.
당시 그는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며 “둘로 나뉘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