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기세를 몰아 다음 달 말 끝나는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에 당력을 집중할 모양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채상병 특검법이 4월 3일 자로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데 그게 ‘쟁점이 될 것이다, 큰 과제다’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가능하면 5월 말 마무리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으니 어떤 행태를 보일지가 굉장히 관심거리”라며 “전향적 태도를 보일지 국민이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의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 사건에 대한 초동 수사 및 경찰 이첩 과정에서 국방부·대통령실이 개입한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편 민주당이 핵심 과제로 꼽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김건희 특검법) 추진은 22대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은 상임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해서 21대 국회 처리가 쉽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