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레소토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내륙 국가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린 한·레소토 정상회담에서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레소토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계속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레소토 정부의 중점 목표인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에 기반한 협력사업을 모색할 것”이라며 “농기계 등 레소토의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 정상은 제조업 등 분야에서도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마테카네 총리의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마테카네 총리는 우리 정부의 개발 협력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레소토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