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티에모코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코트디부아르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61년 우리의 아프리카 최초 수교국으로,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인 코트디부아르와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의 케이(K)-라이스벨트 참여를 환영하고 코트디부아르의 식량안보 증진을 위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에 한국이 개발한 벼 품종을 보급하고 농업기술 전수, 기반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대규모의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이에 코네 부통령은 한국의 지원으로 현재 건설 중인 국립 암센터를 언급하면서 “오랜 양국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의료진 양성과 청소년 직업훈련 사업 등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미래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최초로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코네 부통령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와타라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