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이 전날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어제 이른 아침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 안보위협은 바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군은 북한의 심대한 안보 위협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한미가 함께하는 한국형 확장억제를 구현하는 한편 실전적인 연합 및 합동훈련을 통해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고 전투형 강군을 건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의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초급간무 복무여건 개선, 군 마약류 관리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