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G7(주요 7국) 국가들이 세계적 과제를 논의하는데, G7 만으로 부족하고 넓힐 필요가 있다고 해서 G10을 구성할 경우 가장 먼저 대상이 되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100분간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한국은 정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국방, 또는 문화, 보건의료, 방역, 외교, 국제행동의 모든 면에서 이제는 톱텐(TOP10)의 나라가 됐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을 예상한 듯, 반박하는 발언도 함께 했다. 그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화자찬이다’, ‘국민 삶이 어려운데 무슨 소리냐’ 하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세계가 하는 객관적 평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한 이유에 대해 “그런 자부심이 우리가 미래에 발전할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성취는 우리 정부만이 이룬 성취가 아니라 역대 모든 정부의 성취가 모인 것”이라며 “오랜 시간 우리 국민이 노력해 이룬 성취”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취를 부정한다면 국민이 이룩한 성취를 폄훼하거나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당당하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국가적 위상에 걸맞게 국민의 삶이 그만큼 향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