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대표가 5일 “요소수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협의해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와 대화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요소수는 화물트럭 등 디젤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최근 중국발(發)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요소수 시장은 중국산 원료 수입 비중이 97%에 달한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자국 요소 생산량이 급감하자 지난달부터 요소 수출을 금지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요소수 공급 문제로 화물자동차 등 물류분야에 큰 타격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정부와 산자부(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보고를 전화로 받았고, 청와대와 협의해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대화했다”고 했다. 이어 “(싱 대사가) 당 지도부에 민주당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소수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연락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중국도 방문해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