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30.4%로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지사 27.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4.1%로 집계됐다.
지난달 17~18일에 실시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8.4%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 지지율은 3.9%포인트 상승했으나,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더 많이 올라 앞질렀다. 지난 조사에서 이 지사는 1.8%포인트 차이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 전 대표는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앞선 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1.8%포인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3.7%포인트 격차로 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다시 양강 구도로 돌아갔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6.8%, 최재형 전 감사원장 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6%, 정세균 전 국무총리 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5% 등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에게 모두 우세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1.6%포인트 오른 42.6%로, 이 지사는 3.6% 하락한 39.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4%, 이 전 대표 36.8%로 양 후보 간 격차는 7.2%포인트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내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는 이 지사 53.3%, 이 전 대표 30.2%를 각각 집계돼, 양 후보 간 격차는 4.4%포인트에서 23.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