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뉴스1

한중일 경제·통상 수장들이 서울에서 모여 3국 간 통상 협력을 논의한다. 이번 3국 간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베이징 회의 이후 5년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이달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급),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장관급)이 참석한다.

세 사람은 지난해 5월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합의 사항을 바탕으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전, 공급망 안정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업종별 관세·국가별 상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한중일이 어떤 논의를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일본의 교도 통신은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인상 등 보호주의 대두가 우려되는 가운데 동아시아에서 자유무역 촉진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한중일은 개별 양자 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달 29일 중국 상무부장과, 30일에는 일본의 경제산업상과 회담을 진행한다. 중국 상무부장과 일본의 경제산업상도 30일 회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