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422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뉴스1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34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남의 재산으로 총 34억1800만원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4300만원 늘어났다.

한 위원장은 14억500만원 상당의 서울 도곡동 도곡쌍용예가아파트 전용면적 107.53㎡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실거래가격은 1600만원 하락했다.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약 8000만원 늘어난 18억4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전용면적 59.45㎡·2억2696만원), 본인 명의의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전용면적 84.97㎡·9억 원), 배우자 명의의 청주시 상당구 건물(전용면적 43.68㎡·5억5793만원), 그리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7억4812만원이었다.

공정위 고위공무원단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유성욱 사무처장이다. 유 처장은 전년보다 1억8000만원 줄어든 14억6500만원을 신고했다. 유 처장은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80㎡(15억6400만원)를 신고했다. 예금은 총 8850만원을, 본인 채무는 3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남동일 상임위원은 지난해보다 780만원이 늘어난 3억9500만원을 신고했다. 남 위원은 본인 소유의 세종시 아름동 범지기마을 아파트 전용면적 84.86㎡(3억6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기 상임위원은 4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소재 단독주택은 4억1700만원이다. 김 위원과 배우자의 채무는 총 2억100만원이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은 지난해 2억3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 소유한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아파트 전용면적 74.07㎡가 1000만원 상승한 3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예금은 1억5300만원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