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사회과학학회는 20일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중국식 현대화, 순환경제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Chinese-style Modernization, Circular Economy, and Global Governance)를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중사회과학학회

이번 학술대회는 인아시아포럼(IAF),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차이나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됐다. 한중사회과학학회장 서창배 국립부경대 교수는 “중국 경제에 대한 피크차이나(Peak-China)라는 부정론과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에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긍정론이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 중국 경제·산업 발전 현황과 방향성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라며 “지난 10월 당대회에서 재강조된 ‘중국식 현대화’는 고품질 발전, 공동부유, 순환경제, 글로벌 거버넌스, 중국식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식 현대화에 대한 다각적 접근 속에 서비스산업 발전과 연계해 살펴보고, 리사이클링 산업을 통해 순환경제 발전을 타진하며,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중국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에 좀 더 집중해 보고자 한다”라며 “이는 한국의 단기·중기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춘계(2월)·하계(6월)에서 논의한 ‘안보와 대내외 리스크 및 회복력’, 추계(10월)에서 다룬 ‘글로벌사우스’의 종합적 연계 및 확장한 주제로, 금번 동계(12월) 학술대회는 미래의 중국 정치·경제 발전 전환에 더욱 주목하고 그 변화를 감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6개 세션, 24개의 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6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학회 측은 “학문 후속세대를 위해 신진 연구자의 참여 기회가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중국 연구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