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 17개 시도의 1인당 개인소득. /통계청 제공

지난해 서울이 전국 17개 시·도 중 1인당 개인소득 1위를 기록했다. 8년 연속 1위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전국 1인당 개인소득(명목)은 2554만원으로 전년 대비 56만원(2.3%) 증가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의 총처분 가능 소득을 지역 인구수로 나눈 연간 소득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93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2810만원), 대전(2649만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남(2277만원), 제주(2289만원), 경북(2292만원) 순이었다.

2023년 전국 지역총소득(명목)은 2446조원으로 전년보다 91조원(3.8%) 증가했다. 지역총소득은 경기(660조원)와 서울(620조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3위인 경남은 127조원이었다. 지역총소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18조원), 제주(25조원), 광주(56조원) 순이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명목)은 전국 평균이 4649만원으로 전년보다 145만원(3.2%) 증가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이 8124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충남이 6471만원, 서울 5825만원 순이었다.

대구(3098만원)와 부산(3476만원), 광주(3545만원)은 전국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지역별 성장률은 인천(4.8%), 대전(3.6%), 울산(3.2%) 등은 운수업, 건설업,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늘었다. 반면 충북(-0.4%), 전북(-0.2%)은 제조업, 농림어업이 줄면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