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한 김병환 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2~3월 과일·오징어 등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해 최대 40%~50% 할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가격 불안 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상반기 중 매월 개최할 계획”이라며 “3월까지 대파 3000톤(t),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 과일 30만톤 규모의 할당관세 물량도 시장에 신속히 도입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차관은 배추·무는 8000톤을 추가 비축해 3~4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 주요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단체관광 비자수수료 면제 국가를 1개국에서 6개국으로 확대했고, 인구소멸지역의 외국인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를 작년(1500명)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20만원의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이달 21일 신청·접수를 시작해 3월 초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을 위한 시행령 개정 절차는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아울러 “R&D 세액공제 확대,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지원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가정 양립,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모성보호제도 확대 법안 등은 하루속히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라며 “각 부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소관 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비·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