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을 온라인에 올린 30대 회사원 A씨가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 A씨가 충청도 한 지구대에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게임 관련 불만이 있어 장난식으로 글을 썼는데 언론 보도를 보고 사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수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게 경찰의 전언이다. 경찰은 A씨에게 업무...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강남역 칼부림 예고글을 올렸던 작성자가 22일 긴급 체포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32분쯤 이같은 글을 게시한 30대 회사원 A씨를 서울 시내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렸다. 블라인드는 사원증이나 이메일 등으로...
“칼이나 공기총 같은 것도 클릭 몇 번 하면 사더라고요. 호신용품이라고 판매되는 무기들이 오히려 범죄 도구가 되는 게 아닐까 무서워졌죠” 직장인 이진아(29)씨는 지난 20일 호신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봤다.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 소식에 위급 상황에서 몸을 지켜줄 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전기충격기, 호신용 스프레이(가스 분사기), 공기총 등을 검색해 본 김씨는 무기류 구매에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피의자 중 절반 가량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살인 예고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 71명(47.7%)은 10대로 조사됐다. 지난 7일 기준(52.3%)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절반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성남 서현역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당정이 흉악범죄를 막기 위한 각종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무차별 범죄른 저지른 범죄자를 가중처벌하는 법안은 물론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법입원제 등이 대표적이다. 당정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예고’를 테러로 간주하는 방안과 흉악범죄자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공개하는 법안도 검토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당정이 흉악범죄를...
김해국제공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폭발시키겠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7일 0시 18분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김해공항 폭탄 테러할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폭탄 터뜨리고 잭나이프를 들고 가서 다 죽일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등 인력을 투입해 공항 경비를 강화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살인을 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해당 게시글에서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 다 해 놨다. 나오는 인간들 흉기로 다 찔러 죽일 거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글을 발견...

신림역·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살인예고 글이 폭주하며 전국에서 50명 넘는 작성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살인예고를 심각한 범죄행위이자 직접적 시민안전 위협으로 규정하고 실제로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 의사가 있었을 경우 구속해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54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46명에서 6시간 만에 8명, 전날 오후 7시 3...

‘신림역 묻지마 살인’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지 채 2주도 안 돼 또 다른 비극이 벌어졌다. 3일 오후 6시쯤, 경기 분당구 서현동 백화점에서 20대 남성 최모씨가 차량과 흉기로 1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 강력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범행 동기나 이유 등을) 모르겠으니 묻지 말라’는 메시지를 함의한다. 즉...
지난 3일 오후 퇴근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번화가 한복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피의자 최모(22)씨가 과거 분열성 성격장애를 진단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분당 흉기난동 사건 관련 수사전담팀이 1차 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의자 최씨는 자신에게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최씨가 고등학생 때 자퇴를 했고,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아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최씨는 경찰에 ...

지난 3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다친 피해자 14명 중 2명이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 2명이 뇌사가 예상되는 등 중태이다.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씨가 전날 저지른 범죄로 총 14명이 다쳤다. 이 중 5명은 차 사고 피해자이고, 9명은 칼부림 피해자로 분류됐다. 차 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경남 저도에서 휴가 사흘째를 맞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SNS 상으로도 협박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 장비 휴대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묻지마 흉기 범죄’를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무기 징역을 선고 받은 이가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이 가능한데,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 행위와 ‘흉악범 단죄’를 위해 가석방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페이스북에 “신림역 ‘묻지마 살인’이 발생한 지 2주도 안 돼 분당 서...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같은 날 오후 11시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한 이용자는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10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글이 올라온 지 약 15분 후인 오후 10시15분쯤 신고를 받고 순찰차 11대를 투입해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에서 게시글과 연관된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

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전날 오후 2시 17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20대 A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캡처해 게시글에 첨부하기도 했다가,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이날 오전 1시 44분쯤 인천 집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

온라인을 중심으로 호신용품 구매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신림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신림 흉기 난동 사건’의 여파로, 특히 남성들의 구매 관심마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남성들이 신림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가 되면서다. 24일 네이버 쇼핑몰 ‘트렌드 차트’ 따르면 신림 흉기 난동 사건 발생한 다음 날인 22일 20~40대 여성은 물론 2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가 모두 호신용품인 것으...
‘신림동 칼부림’으로 숨진 피해자의 유족이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형 선고를 요청했다. 자신을 피해자의 사촌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 김모 씨는 “신림역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가 다시 사회에 나와 이번과 같은 억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형이라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악마같은 피의자는 착하고 불쌍한 제 동생을 처음 눈에 띄었다는 이유로 무참히 죽였다”며 “유족들은 갱생을 가장한...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이른바 ‘묻지마 칼부림’을 벌여 4명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조모(33)씨가 23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이날 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너무 힘들어서 저질렀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관악구 지하철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의 피해자 조 모(33) 씨가 “너무 힘들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조 씨는 23일 오후 1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관악경찰서에서 나와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는 길에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힘든 것과 살인이 무슨 관계인가”라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대...
경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숨지게 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살인·살인미수의 혐의를 받는 조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씨는 전날(21일) 오후 2시 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로 찔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한 뒤 흉기를 휘둘러 30대 남성 3명에게 부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범죄 현장에 방문해 “사이코패스 등에 대한 관리 감독 방안을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2일 오후 3시쯤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와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유감을 표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한 장관은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애도를 표하며 약 10분 정도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무부에 현장 방문을 따로 알리지는 않은 것으로 ...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 범죄를 저질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모(33)씨가 경찰 조사에서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범행 장소로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일대를 택한 이유에 ...